[아시아경제 이솔 기자]IBK투자증권은 23일 하이닉스에 대해 시장에서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3~4분기 이익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전날 하이닉스의 주가는 급락했다"며 "하반기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호실적은 묻히고 우려만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인한 PC수요 감소, 높아지는 하반기 공급량과 그로 인한 D램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하이닉스의 하반기 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 하락으로 인해 PC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은 있지만 과정된 측면이 크다"며 "메이저 PC회사(HP, Dell_들의 7월 PC생산 주문량이 줄었지만 이는 7월로 끝나는 회기말을 앞두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진했다. 재고 축소 이후 8월부터 다시 PC생산 주문량을 늘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8월30일 북미지역 개학시즌에 맞춰 CP판매 프로모션이 시작될 경우 그 기저효과는 더욱 클 수 있다.
D램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이슈도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벌써 1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슈인데 시장의 예측은 1년째 틀리고 있다"며 "핵심 장비 수급이 빠듯해 4분기까지도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2위 업체인 하이닉스가 장비를 받지 못했다면 다른 후발 주자들의 장비 수급 스케줄 역시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D램 업체들의 공급량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IBK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각각 1조1600억원, 1조2100억원으로 2분기 보다 늘어나겠다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높은 수익성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반해 주가는 과도한 우려로 인해 급락, 충분한 가격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3.7배, 주가순자산배율(PBR) 1.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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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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