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에도 FA컵은 K리그 팀들의 잔치로 치르게 됐다.
수원 삼성은 수원시청과의 홈경기에서 백지훈의 2골과 이상호의 1골에 정명오의 자책골을 묶어 4-1로 이겼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정명오의 자책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 33분 이상호의 추가골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백지훈은 지난 18일 K리그 대구 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FA컵 16강 수원시청전에서 2골을 넣으며 윤성효호의 황태자로 올라섰다. 수원은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 강릉시청은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에 1-2로 패했다. 강릉시청은 전반 30분 이광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 전반 종료 직전 심재원이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3분 에닝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내셔널리그 1위 한수원은 유병수, 브루노에게 연이어 골을 내주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올 시즌 K리그 1위를 내달리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광주 상무 등도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제주는 후반 42분에 터진 김은중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1-0으로 꺾었으며 전남은 7골을 합작한 '3총사' 지동원(3골), 슈바, 인디오(이상 2골)의 활약 속에 경남 FC를 7-4 대승을 거뒀다.
성남도 2골 1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를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이겼고 부산 또한 FC 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올렸다.
광주는 포항 스틸러스와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속에 연장 후반 3분 박원홍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기록했다.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 결과 | 왼쪽이 홈팀
전북 현대 2-1 강릉시청
대전 시티즌 0-3 성남 일화
제주 유나이티드 1-0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2-1 FC 서울
수원 삼성 4-1 수원시청
경남 FC 4-7 전남 드래곤즈
광주 상무 2-1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2-0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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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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