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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주 연속 매주 3건 계약 달성한 보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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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진한 SA "내가 판것은 보험이 아니라 믿음"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한주에 2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기도 쉽지 않은 보험 영업현장에서 매주 3건 이상을 6년 동안이나 이어온 보험인이 있어 화제다.

300주 연속 1주일에 보험 계약을 3건 이상 체결이라는 3W 기록을 달성한 삼성생명 서울브랜치 최진환 SA(Samsung Advisor)가 그 주인공
최씨는 당초 보험과는 인연이 먼 사진작가였다.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 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한 그는 압구정동에 개인 포토스튜디오를 열 정도로 능력있는 작가였다.

그러던 어느날 “고객들이 나이든 사진작가와는 일하기 꺼려한다. 40이 넘는 사진작가는 인기가 없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과감히 스튜디오를 정리했다. 자신이 걸어온 길에 혹시 미련이 생길까봐 3000만원 어치의 사진장비도 모조리 팔아치웠다.

영업을 시작했지만 지인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말 그대로 무작정 뛰어다녔다.
“처음 6개월 동안은 7시 출근, 11시 퇴근을 했어요. 매일 10명 정도를 꼬박꼬박 만났죠. 차를 타고 가다 터널앞 혼잡통행료를 받는 사람에게 명함을 주며 보험에 가입하려면 먼저 연락하라고 했을 정도였어요”

경제에 관한 상식도 처음에는 문외한이었다. 금융상품간 차이조차 자세히는 몰랐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을 줄그어가며 상식을 키워갔다.

회사가 마련한 영업교육도 빼놓지 않고 참석했다. 대학에 개설된 보험MBA 과정까지 이수해가며 보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3W는 의외로 간단하게 시작됐어요. 성공한 사람들은 3W를 목표로 했다고 하길래 매일 17시간씩 고객을 만나다 보니 가능하게 됐고 6개월 후부터는 가속도가 붙더라고요. 그래서 매년 170 ~ 250건을 체결하게 됐고 고객도 1000여명에 이르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최씨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다’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보험영업에서도 이러한 인생철학을 녹여 한명 한명을 만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또 마음이 따뜻한 영업맨이다. 본인 소득의 3% 가량을 기부하며 장애우들을 돕고 있다. 보험의 정신이 바로 희생과 봉사이기 때문이다.

“영업은 초심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에요. 교통비도 안 나오지만 부산, 제주도 마다 않고 다니던 마음, 보험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인간 최진환의 믿음을 판다는 마음, 그런 초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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