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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영웅호걸', 웃음보단 산만함+무리한 설정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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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SBS 새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영웅호걸’이 베일을 벗었다.

18일 첫 방송 된 ‘영웅호걸’은 인기에 죽고 사는 12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걸고 인기를 검증하는 포맷의 버라이어티. 특정 집단을 찾아가 인기를 높이기 위해 경쟁하는 한편,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그녀들. 출구조사 결과로 희비가 갈린 팀 선정 결과에 따라 잘나가는 팀에는 신봉선, 유인나, 아이유, 지연, 서인영 등이 선정됐고, 반면 노사연, 이진, 홍수아, 나르샤, 가희, 정가은은 못 나가는 팀에 선정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 과정에서 그녀들은 섹시댄스와 애교를 보여주며 각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와 함께 그녀들은 숙소인 폐교로 향하는 ‘편한 이동권’을 놓고 살 떨리는 팔씨름을 전쟁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사연이 맹활약한 못 나가는 팀에게 승리가 돌아갔고, 반면 잘 나가는 팀은 숙소 주소와 차비가 충전된 교통 카드를 가진 채 땡볕에 내던져지는 위기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잘나가는 팀 서인영, 니콜, 신봉선, 지연은 지나가던 승합차에 탑승하는 행운을 누렸고, 같은 팀인 노홍철과 아이유, 유인나는 도로에 버려진 채 배신을 당하게 됐다.

어렵사리 팬들의 도움을 받아 숙소로 돌아온 노홍철 일행은 오히려 배신자들인 서인영 일행의 음모로 궁지에 몰리며 치열한 진실공방전을 하게 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결과 서인영 측이 배신한 사실이 밝혀지고 노홍철 일행은 억울함을 벗고 즐거운 저녁식사에 참여하게 됐다.

저녁식사 후 두 팀은 따뜻한 샤워와 야식을 놓고 서로의 단점 맞추기 퀴즈를 벌였다. 이처럼 여러 가지 게임 포맷으로 즐거운을 선사하려고 했지만 웃음 보다는 다소 산만함이 눈에 띄였다.

당초 이휘재와 노홍철을 메인 MC로 노사연, 서인영, 홍수아, 이진, 신봉선, 유인나,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가희(애프터스쿨), 지연(티아라), 니콜(카라), 정가은, 아이유 등 중견연예인부터 10대 걸 그룹까지 12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으나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들이 가진 장점이 부각되기 보다는 무리한 설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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