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한산..소매판매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어닝시즌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랠리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쪽을 바라보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은 잠시 어닝시즌에 대한 감격을 뒤로 한채 소비 지표를 살펴야 하는 날이다. 실적 발표는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정도만이 주목거리인 반면 중요한 경제지표인 6월 소매판매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소매판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분위기가 좋아 소매판매 부진으로 지수가 주춤거릴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약 1년만에 처음으로 2개월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것.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1% 감소가 예상된다.
5월 소매판매는 1.3% 감소한 바 있다.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5월 소매판매 부진이 오히려 좋은 상황을 마련해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소매판매 결과가 부진하더라도 5월만큼은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소매판매가 중요 지표이긴 하지만 어쨋든 현재 시장은 실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기업 실적이 월가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고 있어 어닝시즌 효과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월가 예상보다 높은 112억~120억달러로 제시했다. 2분기가 아닌 3분기, 순이익이 아닌 매출 증가 전망은 현재 월가가 경기 회복과 관련 해 가장 갈구하고 있는 답이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들로부터 강력한 수요 덕분에 2분기에 인텔이 42년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단기적으로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코아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10%에서 12%로 상향조정했다.
알코아와 인텔 모두 향후 수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씻어주고 있는 것.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전날 그리스 국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그리스의 국채 입찰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뒤 처음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스가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일단 시장이 EU와 IMF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볼 수 있는 셈.
상무부는 오전 8시30분에 소매판매 결과를 공개한다. 6월 수입물가지수도 동시에 공개된다. 이어 10시에 5월 기업재고,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재고가 잇달아 공개된다.
오후 2시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6월 FOMC에서는 연준의 시각이 다소 부정적으로 바뀌었던만큼 의사록 내용의 변화 여부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지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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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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