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는 2개월 연속↑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0년 6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8.0% 올랐다.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데, 5·6월의 수입물가 상승은 주로 환율 효과 때문이다. 원화 가치가 하락해 원화로 환산한 가격이 오른 것.


실제로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외화) 기준으로는 5·6월에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최근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환율 상승의 영향"이라며 "2·3·4월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탓에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도 2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6월 수출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월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5% 올랐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가격이 모두 올라 수출물가가 전월에 이어 상승한 것이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가 오르면 수출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율이 오르면 원자재 구입단가도 오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가공 단계별 물가 동향은 원재료 및 중간재의 경우 전월보다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재료는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철광석 등 수입원재료가 오르면서 1.2% 상승했고, 중간재는 집적회로·액정표시장치(LCD)·초박막액정표시장(TFT-LCD)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0.5% 상승했다.


반면 최종재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금속절삭기계·반도체조립 및 검사장비 등 수입 기계장비가 올라 1.4% 상승했지만, 소비재가 배추·물오징어·참외 등 농수산물과 경유·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0% 하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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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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