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금 유치 어려워 신규 발행도 없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상반기 주식예탁증권(DR)의 전환 및 해지 규모가 모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감소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상반기 해외 DR이 국내 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3301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원주가 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1384만주로 81% 감소했다.

DR 전환과 해지의 동반 감소는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주식시장의 전반적 침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 위주의 투자로 인해 한국 중소 규모 DR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던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SK텔레콤, KT 등 우량주의 경우 DR전환 가능 수량이나 외국인 보유 한도 소진 등으로 DR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던 점도 영향을 줬다.


6월말 기준으로 해외DR을 발행한 국내 기업은 KT, 하이닉스, 포스코,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등 37개사 43개 종목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규 DR발행은 없었다"며 "신규 DR상장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자금 유치가 어려워 신규 발행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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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Depositary Receipts)은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국내에 증권을 보관하고 이를 기초로 해외 현지에서 발행해 유통시키는 증권을 발한다. DR과 주식은 상호전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DR과 주식 간 상호전환이 자유로운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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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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