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및 재정부,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 코멘트 포함>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희망근로의 대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31만3000명 늘고 실업률도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청년실업률은 소폭 늘어 청년층 고용이 경기회복 국면에서도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2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만4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9만4000명)와 30대(-2만7000명)가 감소한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50대는 33만2000명이 급증했고 60세 이상도 7만명이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공공행정은 14만1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18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17만5000명), 사회시설관리 및 지원시비스(8만명) 등 비공공행정 부문에서 45만4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0만9000명(0.8%) 증가했고 여자는 20만5000명(2%) 늘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1만2000명을 시작으로 작년 5월 -21만9000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 4000명 증가했다. 이후 7월 -7만6000명, 8월 3000명, 9월 7만1000명, 10월 1만명, 11월 -1만명, 12월 -1만6000명, 지난 1월 5000명,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등이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희망근로프로젝트 규모가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 지속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우리나라 실업자 수준은 6월에 아직도 감소하고,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금 높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정상적으로 되찾아가고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실업률은 3.5%로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로 대체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21만6000명, 2월 116만9000명, 3월 100만5000명이었던 실업자 수도 4월에는 93만4000명, 5월에는 79만3000명, 6월 87만8000명으로 100만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41만50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26만4000명(1.7%) 늘었으며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2000명으로 5만9000명(38.8%)이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4.6%), 연로(3.3%), 재학.수강(0.7%) 등에서는 증가한 반면 육아(-7.2%), 심신장애(-6.7%) 등에서는 감소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8.3%로 전월(6.4%)보다 무려 1.9% 포인트 상승해 여전히 청년층의 구직이 쉽지 않음을 드러냈다.
이번 고용동향과 관련, 이상원 재정부 경제정책국 인력정책과장은 "지난해 위기 극복과정에서 늘어났던 정부일자리사업의 단계적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호조 등 경기 개선에 따른 민간 기업들의 구인 수요를 반영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에 따라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30만명을 웃도는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용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운 고용 여건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일자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것이며 청년층의 취업애로요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7월)를 거쳐 청년고용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 경제연구소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부문의 고용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공공부문이 주도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민간부문의 일자리 수는 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또한 그는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청년층 고용이 경기회복 국면에서도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역량개발형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창업지원,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고형광 기자 kohk010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