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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업체도 입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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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초·중학교 대상 내년부터 다수공급자계약으로 공급…학교장 수의계약에서 전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초·중등학교 수학여행 업체 선정이 앞으로는 조달청 입찰로 결정된다.

조달청은 지난 5월부터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협력해 수학여행업체를 다수공급자계약(MAS) 도입 등 입찰방식으로 바꾼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교육비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초·중학교 수학여행와 수련회 등 단체행사 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수학여행업체 등을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수학여행업체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해 왔으나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하는 등 투명하지 않은 점이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렇게 되면 수요기관은 여러 여행상품을 편하게 고를 수 있고 업체간 서비스경쟁도 강화돼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커진다.

여행차량, 숙박, 식사 등을 패키지상품으로 할 수 있어 이를 별도계약으로 처리하는 불편도 사라진다.

또 5곳 이상 계약된 여행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가장 유리한 조건을 내는 여행사를 정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등학교 하나의 구매건이 일정액 이상일 땐 2단계경쟁을 의무적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른 부실여행상품을 막기 위해 적정가보장과 함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능력 있는 업체를 먼저 고를 수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차, 숙박, 식사 등이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에 직결되므로 적정가를 보장하되 실적, 안전·위생서비스 수준, 고객만족도 등을 종합평가해 일정자격을 갖춘 여행사를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학여행 다수공급자계약(MAS)
각급학교에서 자주 이용하는 수학여행상품에 대해 조달청이 다수 여행업체의 납품능력과 가격을 심사, ‘나라장터’쇼핑몰에 올리면 학교는 각자의 예산사정과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원하는 여행사와 상품을 정하는 제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제도
구매예정액이 일정액 이상일 때 5곳 이상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 후 최종 납품대상업체 1개사를 선정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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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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