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쉬운 중소형, 불황에 강해..매매, 전세 모두 강세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중소형아파트 변동률은 매매 0.28%, 전세 8.34%로 전체 평균(-0.11%, 8.11%)과 중대형(-0.7%, 7.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 물량 적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 포진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 재개발을 통해 959가구 중 110~177㎡ 191가구를 8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110㎡ 11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8~146㎡ 585가구를 9월 일반분양한다. 중소형은 88㎡ 351가구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분양단지로 인근 답십리16구역과 함께 대규모 신흥 주거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구간인 청량리역이 걸어서 8~12분거리다.
관악구 봉천동 100의 2번지 까치산공원주택을 대우건설이 재건축해 361가구 중 83~111㎡ 180가구를 9월경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수 모두 중소형아파트다.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고 단지 북서쪽으로 까치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삼성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70㎡ 916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정확한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 초역세권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동신중이 접해 있고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마트(천호점)가 걸어서 10여분 정도 걸린다.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GS건설이 82~188㎡ 916가구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 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거리이고 공진초등, 탑산초등, 공진중, 성재중 등의 학군이 인접해 있다. 일부 동 층에서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경기 및 인천 - 택지지구 및 대규모 역세권 물량 주목
LH는 용인시 서천지구 1블록과 4블록에 각각 98~111㎡ 826가구, 98~111㎡ 556가구를 9월 중 분양예정이다. 모두 중소형아파트로 청약저축 가입자만이 청약할 수 있다. 화성 동탄1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기흥호수공원(2013년 완공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294번지 경신연립 재건축을 통해 457가구 중 87~143㎡ 2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9월로 계획돼 있다. 중소형아파트는 87~110㎡ 225가구로 일반분양 전체의 77%다. 중앙선 전철 도농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인터체인지가 차로 2분내 거리다.
인근 화성시 반월동에는 SK건설이 112~205㎡ 175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 시기는 9월로 계획돼 있으나 변동 가능성이 있다. 동탄1신도시와 북서쪽으로 바로 접해있으며 영통~병점간 도로가 올해 10월 개통 예정으로 교통시설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107~128㎡ 902가구를 10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50%인 107~111㎡ 431가구다. A3-2블록은 별내지구에서 북쪽에 위치한 단지로 남쪽에 시야를 가릴만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조망권이 탁월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오산시 오산동 637번지 계성제지부지에 79~189㎡ 213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연말에 분양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오산역이 걸어서 2~3분 거리고 성산초등, 원일초등, 원일중 등의 학군이 도보 통학권이다. 롯데마트(오산점)도 이용할 수 있고 부지 서쪽에 오산천이 지나 조망권도 확보된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내 중소형 물량을 눈여겨 볼만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400가구 대단지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5㎡ 112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차로 5분거리며, 송도국제학교(8월 개교)가 가깝다.
동부건설은 8월경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에 109~175㎡ 1425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109㎡ 893가구로 전체물량의 절반을 넘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계양인터체인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귤현초등과 계양중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청라지구와 인접한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에는 LH가 78~111㎡ 71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예정 시기는 11월이다.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으로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다. LH는 가정오거리를 중심으로 '루원시티'라 불리는 입체도시를 건립 예정이다.
◆지방광역시 - 재개발, 재건축 분양 관심 높아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81의 9번지 당리1구역을 재개발해 498가구 중 83~173㎡ 321가구를 8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1호선 당리역에서 불과 도보로 2~3분거리며 사하구청이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한다. 낙동초등, 사동초등, 당리중, 사하중 등의 학군을 통학할 수 있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4가 55번지 서대신3구역은 두산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321가구 중 81~155㎡ 2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 예정 시기는 9월이다. 단지를 구덕초등, 부산여중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아대의료원이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다. 구덕산, 구봉산이 주변에 펼쳐져 녹지 환경은 풍부한 편이다.
대림산업이 전하동 629번지 일산아파트1지구를 재건축해 1446가구 중 83~158㎡ 366가구를 연말 일반분양한다. 현대중공업 배후 주거 단지로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전하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명덕여중, 울산생활과학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 15블록에 우미건설이 112~114㎡ 중소형아파트 1058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15블록은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단지며 갑천이 동쪽으로 흐르고 공원녹지가 서쪽으로 조성된다.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내에 계획돼 있다.
◆지방중소도시 - 공공분양 물량 대거 쏟아져
LH가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사업(A1,2블록) 분양을 9월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 내 첫 분양 단지로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A1블록 81~204㎡ 895가구, A2블록 82~207㎡ 687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A1블록 81~116㎡ 581가구, A2블록 82~117㎡ 359가구다.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청약저축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성화2지구에 LH가 111㎡ 533가구를 7월 분양한다. 청약저축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성화2지구는 청주시 서남쪽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북쪽에 가경지구, 남쪽에는 구룡공원이 조성돼 있다. 홈플러스(청주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전북 익산시 모현1가 모현주공을 삼호가 재건축해 1581가구 중 83~183㎡ 378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83~113㎡ 293가구다. 2008년 11월 이후 오랜만에 익산시에 분양되는 신규 물량이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여서 주변에 학군,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인근에 호남선과 KTX 정차역 익산역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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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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