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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지성, 마침내 영웅적인 발걸음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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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MBC 주말 특별기획 '김수로'의 주인공 김수로(지성)가 영웅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권력의 견제를 뚫고 구야국의 왕이 될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 것.

3일 방송된 10회에서 수로는 이진아시(고주원)를 이기고 거수(경공 우승자)의 자리에 오른다. 이를 계기로 수로는 더욱 신임을 얻게 된다. 이비가(이효정)로부터 야철장 부단야장을 맡으라는 제의를 받기도 한다.
이진아시는 여전히 수로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 자신을 격려하는 아효(강별)에게 "네가 보는 앞에서 수로를 이기고 싶었다. 미치도록 이기고 싶었다"며 분노한다. 그러나 아효의 마음은 이미 수로를 향하고 있다.

'신탁을 받은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진 구야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견비(배종옥)는 이진아시가 신탁을 받았다고 굳게 믿고, 아들인 이진아시가 왕위에 오를 것이라며 그를 비호한다.

야심을 품은 신귀간(유오성)은 수로를 처리하려는 동시에 천군 이비가를 제압하려 한다. 이비가를 찾아가 신탁을 숨긴 죄를 묻는 신귀간에게 이비가는 "신탁을 받은 아이는 바로 수로다"라고 선언한다.
이 때문에 신귀간과 정견비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정견비는 자신이 지난날 잃어버렸던 아들이 과연 수로였는지 고민하게 된다.

이비가의 '폭탄발언'으로 인해 구야국은 큰 소용돌이에 휩쓸릴 것으로 예고된다. 신귀간이 권력을 장악할지, 정견비가 아성을 지킬지 관심을 모은다.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기 시작하는 수로의 활약도 본격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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