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30일 오전 자택에서 목을 매 사망한 채로 발견된 박용하가 지난 14년간 수면제를 복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탤런트 겸 가수인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고인은 전날 간암말기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호한 뒤 "미안하다"고 말하며 방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자살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인의 한 측근은 "박용하가 20대 때부터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하 역시 지난 4월 자신의 트위터에 "수면제 복용경력 14년차이지만 좋진 않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오늘은 부모님 생각이 저를 가슴 아프게 한다. 오늘 몇개월간 달려온 일본 앨범을 마무리하고 들어왔는데 부모님이 너무 외로워 보이고 쓸쓸해 보이고 지쳐 보이더라. 내가 너무 앞을 보면서 혹은 너무 나의 현재 입장만 고민하고 달려가는 동안 앞으로만 가는 젊은 자식들과 거리가 많이 생겨서 그런가 보다"라고 적었다.


이날 박용하의 사망 소식 후 고인의 최측근은 "한 달 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우울한 모습이었다. 아버님이 지병이 있으셔서 최근 병원에서 집으로 옮기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우울해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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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또 다른 한 측근은 "용하 씨가 최근 일본 전국 투어를 마치고 들어온 지 3~4일밖에 되지 않았다. 미팅을 할 때도 밝고 명랑했다. 전혀 우울해 보이지 않았다.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잘 들어가셨느냐'는 문자메시지도 꼭 보내는 등 활발한 모습이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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