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국내증시와 해외증시가 차별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했던 지난 2002년과 2004년의 증시 상황을 분석, 향후 증시를 전망할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과거 미국과 국내증시의 차별화 국면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것이 2002년과 2004년"이라면서 "과거의 경험에서 향후 흐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02년의 경우 미국증시가 엔론 등 대기업들의 분식회계 사태로 연초에 하락 반전했지만 국내증시는 카드와 가계부채로 대변되는 강력한 경기부양정책 드라이브로 4월까지 추가적으로 상승했다. 2004년의 역시 미국증시는 정점에 달한 경기선행지수를 반영, 연초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국내증시는 IT기업들의 폭발적인 이익성장에 힘입어 4월말까지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러한 과거의 경험에서 두 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면서 "▲해외증시에 비해 국내증시의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시장이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 ▲하지만 반대로 해외증시의 여건이 다시 개선되지 않는다면 결국 국내증시도 해외증시의 하락에 수렴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국내증시의 핵심적인 관심사는 이번 상승장에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 지 여부"라면서 "지난 경험을 고려한다면 국내증시의 모멘텀만으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안착의 여부는 해외증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국내증시는 ▲기업들의 높은 이익증가율 ▲안정적인 경제여건 ▲밸류에이션 매력 ▲양호한 시장수급 등을 배경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외 여건은 ▲7월 스페인 국채만기 이벤트 ▲정책효과 소멸에 따른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 등 악재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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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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