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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국내 금융시장 3월에 비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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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금융시장이 5월 들어 불안한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금융불안지수(SERI Financial Stress Index)가 5월 16.16으로 3월 4.3에 비해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불안지수는 삼성경제연구소가 국가 전체의 금융불안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를 구성하기 위해 자금중개시장, 외환시장, 주식시장 3대 부문을 종합해 지수를 만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SERI 금융불안지수가 올 3월 4.3에서 5월에는 전체기간 평균치(13.72)를 상회한 16.16으로 불안정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기 수준인 31.93에는 미치지 않았고,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외환시장의 문제가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금융불안 기여율이 62.8%이며, 주식시장이 32%, 자금중개시장은 5%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금융불안지수를 통해 파악한 결과, 1996년 이후 한국의 금융위기는 반복되고 있다”며 “금융불안의 진원지가 외환시장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불안이 반복되는 이유는 금융시장이 거의 대부분 개방된 데다가 국내 외국인 자금이 유출입이 빈번한 주식자금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외환시장의 규모가 작고,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매우 높은 데다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및 글로벌 업무 역량이 취약하며 국가 외환건전성 관리에 있어 외환보유액의 시장 안정화 기능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위해 단기적으로 ▲국내은행에만 적용되고 있는 외화유동성 규제를 외은지점에도 적용 ▲핫머니에 대한 규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중장기적으로 외환거래 저변 확대, 시장조성자 육성, 異種통화 직거래 활성화 등 외환시장 구조를 개선과 금융기관의 글로벌 업무 역량을 확보하며, 실질적인 원화의 국제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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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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