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내수경기 회복에 주목..변함없는 애정 업종은 '자동차·소프트웨어'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700선을 탈환한 코스피 수급 일등공신 외국인들이 최근 애정을 쏟고 있는 업종은 무엇일까. 4 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새롭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종에 대한 키워드는 '항공운수'와 '중국'이라는 분석이다.


HMC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중인 중국과 한국시장의 소비개선을 주목하고 있다"며 그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 관심 업종은 항공운수 기계 유틸리티 유통 등이 언급됐다.

김중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업종의 특징을 살펴보면 유통과 항공을 중심으로한 내수경기주와 중국 관련 수혜주"라며 "해당 업종의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항공운수주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3 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항공운수 업종을 시가총액 대비 4.4%포인트 많은 5%를 순매수했다"며 "이는 지난달까지 (외국인이) 3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점과 비교할 때 대조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3 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비중 대비 4.6%포인트 많은 7.5% 순매수로 집계된 유통 업종도 외국인이 최근 관심의 폭을 확대한 업종으로 분류됐다.

지난달까지 3개월간 특별한 외국인 매수 동향을 찾기 어려웠던 기계 업종의 경우 최근 3 거래일 동안 전체 순매수 비중에서 6.9%를 순매수하며 시가총액 비중 대비 5.4%포인트 많이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계 업종 중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크게 매수한 종목은 국내증시에서 대표적인 중국관련 종목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이라며 "중국의 견조한 수출기록이 외국인의 국내증시 중국관련 종목 매수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5월 순매도세를 보인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최근 3 거래일 순매수 비중은 시가총액 비중 대비 3.1%포인트 상회한 6.3%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의 은행 및 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애정은 예전만 못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외국인은 IT 업종을 살 때 시총비중 대비 많이 샀고 팔 때도 반도체를 비록한 IT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예전과 다른 외국인의 태도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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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업종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는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사는 기간 동안 이들 업종의 순매수 비중은 시총 대비 월등히 높았다"며 "반면 팔 때는 시가총액 비중 대비 적게 팔거나 혹은 순매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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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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