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 아프리카 공략을 위한 바닥다지기 작업에 들어간 모습이다.


16일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한국외국어대 서상현 박사를 초청해 ‘아프리카 시장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작년 말 중동.아프리카총괄을 별도 분리 신설하기도 했다.

이 날 강의에 따르면 아프리카 내전과 분쟁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가 급증하며 대륙 전체 기준으로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5%에 달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5.8%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구매력 기준으로 10억명 인구 중 4억명이 중산층일 정도로 소비력측면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이미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경제력은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에 이어 현재 10위 수준이다.

또 지난 2007년에는 재외 아프리카인 1억명이 아프리카 전체 GNI(국민총소득)의 5%인 440억달러를 이 지역에 송금하는 등 대륙 내외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휴대폰의 아프리카의 시장점유율이 30%대로 노키아(40%)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나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박사는 “가까운 시일안에 아프리카는 브릭스에 이어 세계 경제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하게 되겠지만 정치.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없이는 진출 성공을 거둘 수 없다”며 “기업으로서는 삼성이 지역전문가를 제대로 육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D

강의를 들은 삼성 고위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을 어느정도는 인식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프리카에서 IT산업이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하니 삼성이 체계적인 진출로 시장 선도자 역할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