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러시아가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위해 캐나다와 호주달러 매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미국 달러와 유로화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러시아 중앙은행의 알렉세이 을유카예프 부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달러를 외환보유고에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캐나다달러는 편입하기로 했으나 아직 실행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달러와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러시아는 달러가 2년반 동안 유로화 대비 34% 떨어지자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을 줄일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최근 유럽 재정적자 위기 여파로 유로화는 지난 7일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22%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는 글로벌 경제 회복 및 원자재 수요 증가 전망에 지난 12개월 동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캐나다달러는 달러 대비 10% 올랐으며, 유로화 대비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호주달러는 달러와 유로화 대비 각각 8.6%,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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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1월 을유카예프 부총재에 따르면 러시아의 외환보유고는 47%의 미국 달러와 41%의 유로화, 10%의 파운드, 2%의 엔화로 구성돼있다. 지난달 14일을 기준으로 러시아의 외환보유고는 총 4582억달러로 세계 3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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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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