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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드라마 가미한 뮤지컬 '궁' 차별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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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의 업계에서 '원소스 멀티유즈'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만화가 원작인 '궁'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제작되고 있어 화제다.

만화 '궁'은 140만부의 판매고를 올려 한국 만화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궁'도 주지훈 윤은혜 등의 호연에 힘입어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뮤지컬 '궁'은 탄탄한 원작을 배경으로 내용에서도 판타지를 가미해 더욱 재미를 줄 예정이다.
뮤지컬 '궁'은 원작에 충실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뮤지컬 '궁'의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 측은 "원작이 탄탄하기 때문에 영화 뮤지컬 연극 등 어떤 것으로 제작되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뮤지컬 '궁'은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질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럼 드라마 '궁'과 뮤지컬 '궁'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

우선, 주요 배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드라마 '궁'에서 황태자 이신 역에는 당시 떠오르는 신예 주지훈이 맡았다. 반면에 뮤지컬 '궁'에서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캐스팅됐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 때문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한류 배우로서 위상을 떨쳤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한국을 비롯해서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파급력은 그 때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미술이나 의상도 관심의 대상이다.

뮤지컬 '궁'은 창작 뮤지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화려함, 디테일, 현실성 세 박자를 갖춘 상상 속의 황실을 무대 위에 재현할 예정이다. 철저한 고증과 기발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재창조한 궁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궁'의 무대는 드라마와 다르게 장면 전환이 빠르게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룹 에이트 측은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무대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며 "하지만 '궁'의 포인트를 염두해두고, 무대가 디자인되기 때문에 오히려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만의 특징을 살린다. 드라마 '궁'과는 다르게 뮤지컬 '궁'은 음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뮤지컬 '궁'에서 사용되는 음악은 궁중 음악 뿐만 아니라 클래식, 퓨전,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안무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뮤지컬 '궁'에서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비보이, 발레, 힙합 등의 춤과 대규모의 안무가 화려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황태자비로 거듭나기 위한 채경이의 궁중예절 익히기, 황태자와 황태자비의 친영례, 시각적으로 화려한 한국적 무대미술과 의상, 한국무용과 궁중무용의 조화로움, 한국 궁중문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룹 에이트 측은 "아직 공연이 제작되고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철저한 고증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각으로 뮤지컬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이미 한국을 비롯한 해외 팬들의 문의가 쇄도해 업무 진행이 마비될 지경"이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뮤지컬 '궁'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상연되며, 유노윤호 김동호 런 곽선영 신의정 이창희 정동화 서현진 최수진 봉은선 신미연 등이 출연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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