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은 이날 1935년 준공 당시 모습으로 제일건물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건물 복원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리차드 힐 한국SC금융 대표 겸 SC제일은행장은 이날 한국어로 인사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힐 행장은 "완공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을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는 한국과 항상 함께하겠다는 SC의 약속을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의 문화적 명소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예술작품 전시와 주말에는 리셉션 등을 열어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SC그룹내 한국 비중은 상당히 높으며 그동안 50억달러를 투자하고, 영업점에도 1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경제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 건물은 1933년에 착공, 35년에 준공됐으며 이번 복원작업에서 원형의 건물을 기존 형태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1층 천정은 높고 꽃 문양 석조부조가 있으며 도릭오더 방식 장식 기둥도 보존했다. 4층도 건립 당시 아용되던 화려한 천장과 우측 창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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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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