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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3명 고속도로 안전띠 '안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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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고속도로 안전벨트 착용 실태조사 발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명 중 약 3명 가량은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뒷좌석 안전벨트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고속도로 안전벨트 착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좌석의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 고속도로에서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7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고속도로 통행차량의 탑승객 1만6257명 중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한 사람은 1만2279명(75.5%)이었다.

탑승 위치별로는 운전석이 85.2%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조수석은 77.2%로 나타났다. 뒷좌석은 탑승객 895명 중 60명(6.7%)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다.

업종별로는 승용차 78.2%, 화물차 73.5%, 승합차 69.7% 순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한 승합차가 화물차보다 안전벨트 착용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
자가운전이 대부분인 승용차의 경우 운전석은 90.9%, 조수석은 80.3%, 뒷좌석 11.3%로 전 좌석 평균 78.2%를 보여 지난해(81.9%)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승합차는 운전석 69.7%, 조수석 73.9%, 뒷좌석 3.4%로 확인됐다. 대형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량의 경우 운전석 75.5%, 조수석 68.3%, 뒷좌석 2.0%로 소형화물에 비해 중대형 화물차의 착용률이 낮게 집계됐다.

이어 휴게소 이용객(2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석 탑승시에는 87.4%가, 조수석 탑승시에는 82.3%가 안전벨트를 착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는 각각 93.1%와 87.9%가 착용한다고 답한데 비해 30대와 20대는 각각 82.9%와 73.3%만이 맨다고 답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안전벨트 착용률이 높은 셈이다.

공단 관계자는 "해마다 차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되면 연간 600여명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단속과 지도와 병행해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에 탄 동승자에게도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 하는 규정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에서의 앞?뒤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도로의 경우 앞좌석만 규제하고 있어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간 600여명에 달한다.

한편 이같은 설문조사는 교통안전공단이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4월 13일부터 3일 동안 호남고속도로를 통행한 승용·승합·화물차량 1만800대(탑승자 1만6257명)와 휴게소 이용객 2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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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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