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경신후 막판 반등..게임 체인저는 찾지 못해
막판 랠리는 원유 및 상품주 상승 덕분이었다. 이는 유로 약세가 주춤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현재 시장이 가장 확신을 가지고 있는 대목이 바로 유로 약세 추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앤코는 유럽이 아직 '게임 체인저(game-changer)'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유로 약세와 유로존 채권 스프레드 확대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맥도날드는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4.8% 늘었다고 밝혔지만 향후 유로 약세에 따른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로 약세로 인한 유럽의 구매력 저하를 염려한 것. 맥도날의 미국내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3.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펀드 매니저 바바라 마신은 트레이더들이 향후 6~12개월간 미 경제가 썩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뉴욕증시가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통계를 통해 뉴욕증시가 단순한 조정에 그칠 것인지 새로운 약세장에 진입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베스포크에 따르면 1927년 이후 S&P500 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경우는 모두 58차례였다. 그중 57%인 33번이 10% 이상 하락을 의미하는 조정이었고 나머지 25번은 주가가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조정의 기간은 평균 104일이었고 하락률은 13.3%였다. S&P500 지수의 금일 저가는 고점 대비 14.4% 하락한 수준이었고 현재 조정 기간은 45일을 지나고 있다. 통계상으로는 아직 조정인지 약세장 진입인지를 테스트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것.
물론 약세장으로 진입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약세장에 진입한 경우 S&P500의 평균 하락률은 35.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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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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