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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 소비재 펀드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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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수익률 0.57%...국내·해외주식형 앞서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유럽 재정 위기의 파장으로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재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데다 경기 회복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재펀드가 변동장세의 분산 투자처로 유효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소비재펀드의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은 0.57%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형펀드(-0.30%)와 해외주식형펀드(-6.68%)가 모두 손실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특히 집계된 소비재펀드가 모두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 격차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소비재펀드가 이 같은 성과를 기록한 원인은 분산투자 효과에 찾을 수 있다. 아시아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증권투자신탁 1(주식)'의 경우 2월말 기준 경기 소비재에 12.68%, 필수소비재에 6.51%, IT관련 영역에 5.03%를 투자한다. 흐름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긴 하지만 경기 변동성과 관련이 높은 경기소비재와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는 필수소비재에 분산투자 하는 셈이다. 이 펀드는 1년 수익률 26.09%로 시장 수익을 상회하는 결과를 내놨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재펀드는 일정부분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접근해볼만 한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의 경기 회복 전망이 밝은 만큼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소비재 펀드가 유효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시에는 소비재라는 테마보다는 어떤 지역에 투자하는 소비재 펀드인가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전략을 구사하라는 조언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중국 보다는 아시아 전반의 소비재 시장이 흐름이 좋고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의 흐름이 좋을 것"이라며 "투자 지역 선정에 따라 수익의 차이가 큰 만큼 자금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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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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