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미켈슨, 12위 이번에도 어렵네~"
메모리얼 셋째날 선두 파울러와 8타 차, 반스 10언더파 코스레코드 2위 도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의 '세계랭킹 1위' 도약이 이번에도 어려운 모양새다.
미켈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골프장(파72ㆍ726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에 그쳐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와 8타 차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사실상 역전우승이 불가능한 자리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는 '그저 그런' 경기를 펼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11월 이후 불거진 '섹스스캔들'에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의 결별, 목 부상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지는 동안 매 대회 '넘버 1'에 등극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우즈 역시 타이틀방어는 '물건너간' 형국이다. 우즈는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10번홀(파4)에서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스(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무빙데이'의 스퍼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만 3언더파, 공동 20위(6언더파 210타)다.
현지에서는 파울러와 리키 반스(미국)의 '루키 전쟁'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파울러는 전날 이 대회 36홀 최저타 타이기록(13언더파)을 수립한데 이어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16언더파 200타)를 질주하고 있다. 첫날 2번홀 이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파울러는 "기회가 왔다"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무빙데이'의 주인공은 단연 반스였다. 우즈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반스는 '구름갤러리'의 환호 속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11번홀(파5) 이글에 8개의 버디를 더해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까지 작성하는 '신들린 샷'을 과시하며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로 치솟아 최종일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8)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5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 잡아 선전하고 있다. 양용은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모처럼 호조를 보였다. 2007년 이 대회 챔프 최경주(40)는 그러나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7위(2언더파 214타)에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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