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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장관 "농업분야 생명산업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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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농업분야가 생명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농업 분야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장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가 산업자본주의 시대였다면 이제부터는 생명자본주의 시대"라면서 "우리 농업분야가 그동안 먹는 것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생명을 활용한 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상한 각오와 완전한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하고 농업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장 장관은 "생명산업 중에서 요구르트 균주 등 미생물산업이 가장 경쟁력이 있고 종자산업도 좋다가 본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농식품부가 생명산업을 일으키고 활성화시키는 주부처로 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관성에 의해 흘러가는 식으로 정부 정책을 하면 안된다"면서 "재정을 줄이고 억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후세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농가소득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쌀값을 지지하고 보조금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농가의 소득이 늘고 생산성이 확대됐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쌀 관세화도 농가소득이 증가하는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해결과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쌀과 관련된 것이 많다. 정작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면서 그동안 쌀에 너무 집중을 했다. 결국은 소득작목 재배가 활성화되도록 해 나가야 한다. 양곡관리, 쌀 MMA(의무수입물량) 등도 손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운영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쌀 소비 확대책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쌀 가공산업도 지지부진하다. 품종 개량부터 제분기술, 수요촉진 등 세밀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통과되지 못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6월 국회에서 수정하는 내용이 제시되면 약간은 수정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큰 원칙에서는 달라지는게 없다. 국회 법안소위에서 다 합의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현재 우리 부처가 추진하고자 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자 한다"면서 "특히 실천력을 배가하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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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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