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가톨릭대 학생 열 명이 성적우수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양보해 화제다. 이번 학기에 이들이 양보한 장학금은 모두 1253만6000원이다.
장학금을 150여만원을 양보한 권세영씨(회계학 전공 3학년)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알아보거나 휴학을 고려하는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부모님도 흔쾌히 동의하셨다”고 말했다.
황병연 가톨릭대 학생지원처장은 “가톨릭대의 교육이념인 진리·사랑·봉사의 정신을 몸소 보여준 학생들”이라며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줄 아는 학생들의 뜻이 널리 확산돼 새로운 대학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에서는 2008년 5명(659만 9000원), 2009년 4명(487만 8000원)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양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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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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