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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는 미화원 폭행 ‘패륜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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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경희대의 패륜녀 파문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20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4일 연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아침 7시쯤 연세대 공대 1층 여자화장실 앞에서 만취 상태의 남성이 ‘남자화장실 문이 잠겼다’고 욕설을 하며 한 여성 미화원을 폭행했다.
이 남성은 문이 잠긴 연구실을 화장실로 착각해 문을 열려다 직원에게 시비를 걸었으며, 이를 제지하려던 경비원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와 도서관 대자보 등을 통해 알려지며 학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 총학 측은 성명을 내고 “피해자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볼 때 가해자가 우리 학교 학생일 가능성이 크다”며 “형사처벌을 원하지는 않지만 진상조사로 당사자를 찾아 사과를 받고 피해자 치유 및 보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도 배우지 못했다"거나 "가해자가 학생이 아닐 수도 있으니 신중한 조사를 바란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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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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