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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CEO와 티타임]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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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에도 마젤란펀드 같이 투자자들이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펀드가 나와야 한다."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는 1일 당분간 신규펀드를 출시하기보다 회사 대표펀드인 'LS장수기업포커스펀드'의 운용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마젤란펀드의 사례를 들었다. 장수기업펀드를 잘 키워 미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가 운용해 연평균 29%의 투자수익률을 올렸던 마젤란펀드에 버금가는 펀드로 만들겠다는 이야기. 이를 위해서는 5년에서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수익률 레코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다른 펀드를 출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황 대표는 지난해 11월 PCA투신운용, 신한BNP파리바운용, 교보악사운용 등에서 일했던 베테랑 펀드매니저 조민건 주식운용본부장을 스카우트했다. 조 본부장이 현재 LS장수기업포커스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LS운용은 올해 신규펀드 출시보다는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대다수 증권사에서는 LS운용의 펀드가 팔리고 있는데 반해 은행 판매채널이 부족해 이를 넓힐 예정이다. 판매채널 확장을 위해서라도 펀드의 지속적인 운용성과가 필요하다.

실제 펀드 수익률도 좋다. 지난 2008년 10월 설정된 LS장수기업포커스펀드는 현재까지 누적수익률 46%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30년 이상의 국내 장수기업 중 지속 성장가능성이 높은 핵심 종목에 선별 투자해 거둔 성과로 해석된다. 설정 시기도 매우 좋았는데 펀드가 설정되자마자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터져 싼 가격에 좋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었다.
향후 증시 및 펀드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당장은 남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경기 하락 우려가 있지만 지난 리먼 사태와는 달리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사태가 해결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재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황 대표는 밝혔다.

올해 LS운용의 수탁고 목표는 3조원으로 정했다.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매년 8000억원 가량의 수탁고 증가가 있었고 3년 정도 되면 3조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향후 펀드 가입을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분산해서 적립식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와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꾸준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적립식 분산투자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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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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