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동향·천안함사태 주시..변동성 커질수도..추가약세는 글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약세요인이다. 다만 현물채권은 거래체결이 거의없는 가운데 호가금리만 상승하고 있어 관망세가 뚜렷해 보인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급락하고 있는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다. 천안함과 관련해 한중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출렁임이 있을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았고 내달 국고채발행물량이 줄었다는 점에서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 매도호가가 전일대비 3bp 상승한 3.62%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도 매수호가만 전일비 5bp 오른 3.6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1 또한 매도호가만 전장비 4bp 올라 4.41%를 보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하락한 111.4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떨어진 111.46으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163계약과 680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반면 보험이 767계약을, 증권이 733계약을 순매수중이다. 개인도 418계약 순매수세다.
국내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시장 약세와 낮아진 금리부담감 등으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딱히 드러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어제부터 단기자금시장이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들 조심스럽게 포지션을 구축하는 정도 분위기”라고 말했다.
A증권사의 채권딜러도 “국채5년물이 전일비 4~5bp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는듯 하다. 일단 시장방향성이 잡힐때까지 대다수 기관들이 관망세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9-3만 5bp 상승한 4.37%에 거래됐고 나머지 구간은 조용하다”며 “선물 저평이 어제 3~4틱을 기록함에 따라 미국금리영향과 더불어 고점매도 인식이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오른것에 비하면 상당히 견조한 편이다. 다만 외국인이 8만에서 8만5000개정도 사상최대에 육박하는 롱을 들고 있어서 만기전 포지션을 줄일지 여부에 따라 장이 흔들릴것 같다”고 예상했다.
B증권사 채권딜러는 “주가가 상승세지만 환율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본드스왑폭 변화가 어느정도일지 관심가는 하루”라고 예상했다.
C증권사 채권딜러 또한 “주식과 미국채금리 급등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채권금리가 환율과 외인 그리고 증권 움직임에 조심스럽게 방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라며 “전일 발표한 국채발행계획이 예상 수준인데다 3년물이 줄고 5년이상 발행량이 늘어 커브상 더 스티프닝을 고려해 볼수 있겠다. 주말이고 천안함 관련 뉴스나 환율 움직임에 따라 큰폭의 출렁거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주가반등과 환율하락등 천안함 사태 등에 따른 불안요인이 가라앉으면서 안전자산 선호도 주춤하는 듯하다. 하지만 복병이 많아 장담은 금물이다”라며 “채권은 유동성 덕분에 그리고 선물은 만기가 얼마남지 않아 추가약세는 어려워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글로벌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상승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은 환율상승 영향으로 최근 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았고 환율안정에 따라 추가로 차익거래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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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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