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400여 그린파킹 참여 가구에 6월 중 안내 엽서 발송…도로 침범 주차 행위 등 자발적으로 시정토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이계중)가 강력한 단속 대신 주민들의 이해를 돕는 안내 엽서를 제작, 발송하기로 했다.


그린파킹에 참여한 주민들이 여러 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도로를 침범해 담을 허문 공간에 직각 또는 대각선으로 주차하거나 담장만 허문 주택에서 무리하게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가 말썽을 빚고 있다.

이들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것은 다름 아닌 이웃 주민들이다.


가뜩이나 좁았던 골목길에 차량이 골목길까지 가로 막고 있어 다른 차량의 통행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마저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 2 차례 정도 관련 민원을 제기하는 전화가 구청으로 걸려 오고 있다.


특히 담장만 허문 주택의 경우 주차 공간을 별도로 조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담장을 허문 자리에 주차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담장만 허문 주택 151가구를 포함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가구는 1400여 가구 정도다.


구는 6월 중순경 이들에게 불법 주차 자제를 호소하는 엽서를 보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불법 행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일반 엽서 규격과 마찬가지로 가로 148㎜, 세로 105㎜ 크기로 제작된 엽서에는 구체적인 불법 행위를 설명하는 내용과 함께 불법 주차된 사례를 담은 사진을 함께 실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2004년부터 1400여 가구가 참여해 골목길에서 240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주차난을 해소하고 소방도로를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민원 때문에 사업을 축소하기보다는 잘못된 점들을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엽서 발송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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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는 담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경우 주차면에 따라 최고 165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해 담장만 허물어 녹지를 조성하는 경우에도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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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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