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하루가 다른 모습이다. 증권이 전일 선물시장에서 사상최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던 채권시장을 강세로 돌렸다. 증권은 직전일 사상최대 순매도를 보였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아울러 은행권도 증권과 맞대응하며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했다. 반면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의 최근 매도매수에 대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전일 매도와 관련해서도 스왑포지션 손절, 3-5년 스프레드베팅 헤지, 전일 매도에 대한 되돌림 등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직전일 순매도 세력으로 지목됐던 3개 대형 증권사가 모두 이를 부인하고 나서는 마당에 전일 순매수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기획재정부는 6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총물량은 5조원으로 이달 예정물량 5조500억원에서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3년물 9000억원, 5년물 1조8000억원, 10년물 1조5000억원, 20년물 8000억원 등이다. 3년물이 전달보다 2000억원이 감소했고, 5년물은 오히려 1500억원이 늘었다. 특히 3년물과 10년물은 신규물로 발행될 예정이다.


다시 발행되는 물가연동국고채는 각 PD별 국고채 10년물 낙찰금액의 20% 범위내에서 낙찰후 3영업일내 인수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물량은 이달과 같은 1조으로 결정했다. 종목도 이달과 같은 6-2, 1-5, 8-3, 1-8, 6-4, 1-11, 8-6 등이다. 5000억원어치 국고채교환도 실시한다. 대상종목은 8-1, 3-4, 8-4, 3-7 등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년물이 신규물인데다 물량까지 축소되면서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자체로만 보면 커브 스티프닝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폭등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도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달러NDF도 13.4원이 급락한 1211.5원을 기록했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211.0/1212.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24.0원)대비 13.4원 내린 수준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이같은 영향을 받으며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전일 증권 매수가 환율하락과 맞물려 나왔다는 점도 있어 증권이 매수로 나올 경우 강세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환율이 고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스왑과 연계한 재정거래 자금유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전일 이익실현에 나섰다는 점과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외인의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한국은행이 통안2년 1조원과 1년 5000억원을 입찰한다는 점에서 단기채 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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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5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를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104로 예측했다. 최근 유로존 위기와 맞물려 경기가 고점을 찍고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가능해 보인다. 장후반으로 갈수록 다음주 31일 발표예정인 산업생산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주말이라는 변수와 맞물려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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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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