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채 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한때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증시가 개장초 급락했고 유로존 위기감과 함께 남북한의 지정학적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42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후 금리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ICAP는 3400억달러어치가 넘는 국채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개월간 평균치 2410억달러 거래량의 40%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JP모간체이스지수에서 투자자들은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채를 불리시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3bp 하락한 3.16%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13bp가 급락한 3.06%를 보이며 지난해 4월29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3bp 내린 4.06%로 마감했다. 개장초에는 3.97%까지 내리며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3bp 올라 0.76%를 기록했다. 존 스피네로 제프리스그룹 수석 기술적분석 스트레지스트는 “2년만기 국채금리가 너무 낮아 매수주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장초에는 3.1%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유로화는 0.3% 약세를 보이며 1.2341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1.217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9일 기록한 4년만 최저치 1.2144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미국채시장을 좀더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JP모간이 조사하는 심리지표가 4%를 기록해 지난해 12월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769%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낮은 낙찰금리를 보였던 지난해 11월 0.802%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 4월27일 440억달러어치 직전입찰에서는 1.024%를 기록했었다.


bid-to-cover율은 2.93을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3.08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6.2%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41.4%였다. 프라이머리딜러(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5.2%를 기록했다. 직전입찰에서는 21.4%를 보였다.


미카엘 폰드 바클레이스 채권스트레지스트는 “2년물 입찰이 뉴욕증시 급락영향을 받았다”며 “미국채 금리 랠리가 펀더멘털보다는 위기감에 좌우되고 있고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이후 가장 높은수준이다. 전달에는 57.7을 기록한바 있다. 블룸버그는 58.5를 예상했었다.


BOA 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이달 미국채 수익률이 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3%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리스 위기에 따라 유로존의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스페인은행산업 문제 해결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워싱톤 주재 IMF에서 나왔다. 또 남북한 대치국면도 미국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4월5일 4.01%를 기록하며 올들어 사상최고치를 보인바 있다.


BBA는 영국은행간 리보금리가 0.536%를 기록해 지난해 7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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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익일 40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27일는 31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입찰한다. 이번주 입찰물량은 1130억달러로 전달 1180억달러 입찰계획 물량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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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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