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이태성이 '멜로'를 벗어던지고 '코믹'을 입었다.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훈남 캐릭터로 인지도를 높인 이태성이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서 처음으로 박해미·신이와 함께 코믹 본능을 발산한 것.

이태성은 영화에서 인생역전을 꿈꾸며 억 소리 나게 아름다운 미지의 그녀 순이(다이아몬드)에게 올인한 조직의 똘마니 광수 역으로 변신했다.


"촬영 내내 희극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어요. 억지 희극은 대중들도 불편해하잖아요. 평범한 상황 속에서 재미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았죠. 더군다나 광수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도망치는 인물이기 때문에 고통은 배가 됐죠.(웃음)"

이태성의 말에 의하면 '내 남자의 순이'는 광수가 '순이'라는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나고, 그 과정에서 순이와 그가 바람났다고 믿는 어머니(박혜미)와 애인(신이)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찾으려는 조직원들의 대결을 그렸다.


때문에 순이를 가지고 전국으로 도망치게 되는 광수 역을 맡은 이태성은 온몸이 부서져라 뛰어다녔다. 다리에 매달려있기도 했다.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하려다 보니 솔직히 몸 쓰는 장면들이 힘들더라고요. 지리산에서 차를 운전하고 내려오면 차가 다 부서지기도 했어요. 부상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죠. 다리에 매달려 있는 장면은 무섭기까지 하더라고요."



고생할 것을 알고도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단호한 눈빛과 함께 말을 이어나갔다.


"연기는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오락에서 왕을 깰 때마다 새로운 왕이 나타나잖아요. 연기도 마찬가지죠. 끊임없이 안 해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 영화도 그런 선택 중 한 작품입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 30세가 되기 전까지 배우로서 자신의 브랜드를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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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10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해 자책도 했어요. 하지만 전 자신할 수 있습니다. 배우로서 저의 정점은 30세가 될 것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임혜선 기자 lhsro@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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