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성장 동력으로는 소비지출 및 기업 투자 증가가 제시됐다.


24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 4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4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월10일 조사 전망치인 3.1%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린 리저 NABE 회장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 미국 경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한편 소비자지출 감소 우려 역시 축소되고 있어 경제 성장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로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였으나 올해 1분기 미국 경제는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 정부의 경기 부양 지출이 감소하더라도 소비자 지출이 이를 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올해 저축률은 평균 3.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조사 전망치인 4.6%를 밑도는 수준이다.

노동시장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지난 4월 9.9%에서 올해 말 9.4%에 이어 내년 말 8.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소비자지출 증가에 이어 기업투자 역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기업 실적 개선으로 기업들이 기계설비 및 소프트웨어 부문 투자를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율이 장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준금리는 올해 말 0.5%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준금리는 지난 조사에서 0.75%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주택시장 부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4월 세제 혜택으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신규 착공건수 급감으로 향후 약세가 전망된 것.


한편 7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이 발표되기 이전에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리스가 내년 디폴트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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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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