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5억달러 = 지난 3월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장기채 순매입 규모.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급증했다. 이는 지난 2월 471억달러에서 약 세 배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측치 500억달러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미국 국채의 안전성에 의문을 표하며 보유 비중을 줄여가던 중국은 6개월만에 미국 국채 매입으로 돌아섰다.
◆ 376.36포인트 =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문제에 따른 시장 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독일이 발표한 무차입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히려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금융감독위원회(BaFin)는 이날 자정부터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와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 독일 10개 금융주에 대한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로존 국가들조차 의견차를 보이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이에 불확실성이 오히려 증가, 국제 증시가 출렁였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376.36포인트 하락하며 올 들어 최고 낙폭을 기록했으며 유럽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 60표 =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실시한 토론 종결 투표에서 금융개혁안은 60표를 간신히 채우며 가결된데 이어 본회의에서도 찬성 59표와 반대 39표로 통과됐다.
이번 법안에는 무분별한 대출 규제, 금융안정감독청 신설, 펀드업계에 대한 감독 강화 등 금융권 규제를 강화,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 소비자감독국을 설치해 역할을 한층 강화했고, 대형은행이 파산위험에 직면할 경우 정부가 기업 청산과 경영진 해고에 나설 권한을 갖게 된다. 이 같은 내용에 정부는 환영했으며 금융권은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법안은 지난해 12월 하원을 통과한 법안과 단일화 과정을 거친 뒤 재의결에 들어가며 이후 대통령 서명 절차를 밟는다.
◆ 9.6% =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지난 1분기 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폰을 처음으로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
미국 IT 리서치 전문 업체 가트너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9.6%로 전년의 1.6%에서 급상승한 반면 MS의 윈도 모바일폰의 점유율은 전년 10.2%에서 6.8%로 떨어졌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은 북미시장에서 26.6%의 점유율을 차지, 22.1%에 그친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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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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