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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하 개취)이 20일 14.3%(TNms 집계 기준)라는 녹녹치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손예진· 이민호라는 걸출한 두 스타를 앞세운 이 드라마는 남녀가 한 집에서 동거를 한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아픔과 이별 등을 깔끔한 터치로 잘 버무려 트렌디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류승룡 이민호를 앞세워 '게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인물군을 불편하지 않게 묘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면에서는 미미했으나 의미면에서는 큰 족적을 남겼다.
일단 손예진 이민호라는 두 스타의 뛰어난 연기력을 즐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민호는 여배우로는 가장 뛰어난 연기력을 갖고 있다는 손예진과 호흡함으로써 '2년차 징크스'를 단번에 날리고 '이미지 스타'가 아닌 '진짜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손예진 역시 최고의 '핫스타'인 이민호와 커플을 맺음으로써 '그의 신선한 이미지'를 함께 얻는 개가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손예진은 '미친듯한 연기력'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주연급인 김지석, 왕지혜를 비롯 정성화, 조은지, 슬옹 등은 뛰어난 '감초연기'로 드라마에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비록 낮은 시청률이었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엔 너무나 성급해 보였다. 그 예로 16부작 내내 CF가 모두 '완판'된 것이나, OST 음원수익 역시 비 이효리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수익을 올린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시청률이란 '덫'은 방송기간 내내 제작진을 어렵게 만들었다. 10% 초반에 머문 시청률로 인해 KBS2 '신데렐라 언니'나 SBS '검사 프린세스'와의 치열한 접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 손예진·이민호의 힘으로 어렵사리 2위를 유지하던 이 드라마는 지난 5월 중순부터는 이마저도 지키지 못한 채 3위로 내려앉았다.
그 이유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는 MBC 파업으로 인한, 잦은 방송시간대의 변동과 주 시청층인 중년여성층의 이탈 등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요즘시대 젊은이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사랑을 트렌디하게 풀어갔다. 하지만 중년의 여성 시청층에는 '어려운 드라마'였던 것 같다. 이와 함께 방송사 파업으로 평균 6∼8%의 시청률을 손해 봤다. 왔다갔다하는 방송시간대로 인해 타방송으로 채널을 돌린 시청자들이 상당수였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매끄럽지 못한 연출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웰메이드한 스토리를 잇고 연결해, 멋지게 포장해야하는 선장의 역량 부족은 한마디로 이 드라마의 큰 아쉬움이었다는 것.
어쨌든 '개취'는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로 인해 '즐거움을 만끽했다'는 데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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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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