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 신호에도 주택 모기지 연체와 압류가 악화 일로다. 지난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이 10.0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9.12%와 지난해 4분기 9.5%에서 오름세를 지속한 것.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부터 주택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노동시장이 살아나면서 모기지 연체율이 하락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이 빗나간 것.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압류절차에 들어간 연체 비율은 전체 연체자 중 6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압류 역시 4.6%를 기록해 전년동기 3.9%, 지난해 4분기 4.47%에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이 10.4%로 가장 높았고, 버지니아가 9.4%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연체율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BA의 제이 브링크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절조정을 반영하지 않은 신규 연체 비율은 3.1%를 기록, 전년동기 3.3%에 비해 하락했다"며 "미국 주택시장이 개선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모기지신청지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모기지신청자수는 1.5% 하락하며 199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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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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