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로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정부의 재정 긴축과 이로 인한 성장 둔화로 인해 스테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국가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로 인해 유럽연합(EU)과 국제금융기구(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할 처지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강력한 긴축 정책이 수반될 수밖에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약 EU와 IMF가 유럽 지역 예산 감축안을 만들어 이를 진행하게 되면 저성장 기조가 확산되고, 특히 남부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세수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EU와 IMF의 대규모 긴급 구제금융 조성에 대해 이미 많은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에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또 다른 부채를 얹어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많은 부채를 사용해 이미 발생한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이는 단지 시간을 조금 더 버는 것일 뿐"이라면서 "진짜 문제는 이렇게 시간을 벌 동안 이들이 그리스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바꿔나갈 것인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pos="R";$title="(데스크) 루비니 교수 사진";$txt="누리엘 루비니";$size="136,194,0";$no="2010050607355840453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편 이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 역시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 재정위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위기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EU가 내놓은 7500억 유로 상당의 구제기금 안이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반되는 긴축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지역 경제가 안정적인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면서 "유로존은 금융위기 제2단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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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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