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을 가장 깐깐하게 고르는 연령층인 30대 네티즌을 잡아야 기업은행이 강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행내 공모를 통한 '자신이 아는 커뮤니티, 카페 추천' 이벤트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카페나 홈페이지에는 맞춤화된 배너 광고 등을 집행할 계획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달성되면 기업은행은 이를 지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사결정이 빨라진 것은 소통 경영을 강조하는 윤 행장이 몸을 낮추고 직원들 곁으로 바짝 다가간 때문이다.
윤 행장의 현장 경영은 지방 영업장을 돌며 지역본부장, 지점장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 윤 행장이 주재하는 지역본부회의에는 부행장에서 지역본부장, 본부내 3~4개 지점장, 팀장, 행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이 참석한다.
윤 행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는다.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분위기가 딱딱해지지 않도록 직원들을 독려한다.
지난해까지 지역본부회의는 본점을 중심으로 직원들을 불러올려 진행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행장이 지역본부를 방문해 회의하게 되면서 지역 직원들도 심리적으로나 공간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지역본부 회의때 윤 행장은 직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마케팅으로 삼성생명 우리사주 청약대출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윤 행장의 지방행이 오프라인 소통을 강조한 것이라면 지난 달 만든 트위터 계정(twitter.com/yryun)은 고객, 직원들과의 또 다른 소통 창구로 통한다. 폴로워(follower) 숫자는 최근들어 213명까지 늘었다.
윤 행장은 트위터에 최근 참석한 런던 기업설명회(IR)에서 "런던의 투자자들은 IBK기업은행에 대한 신뢰가 아주 컸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고, 그동안 폴로워들이 많이 늘어나서 좋다"며 소통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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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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