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마이크로클래식 셋째날 4언더파, 페테르센, 린시컴과 공동선두서 접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세리(33ㆍ사진)의 우승진군이 숨가쁘다.
박세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알라바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장(파72ㆍ653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여전히 선두(13언더파 203타)를 지키고 있다. '장타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최종일 엄청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박세리로서는 오랜만에 투어 24승을 수확한 빅스타의 저력을 과시할 호기다. 박세리는 2007년 7월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을 끝으로 3년째 우승이 없고, 올해는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이 고작이었다. 지난주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고별전' 트레스마리아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무려 11오버파 84타를 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낭자군'은 이지영(25)과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서 '2승 합작'을 지원하고 있다. 김송희(22ㆍ하이트)가 8위(9언더파 207타), 유선영(24)이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 '톱 10'권에만 5명이 포진한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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