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의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면서 "그런 모든 분석과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6자회담 재개는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13일 개막한 ‘한반도 비전 포럼’에서 파월 전 국무장관은 또 "역사는 북한의 편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북한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전 국무장관은 또 "북한의 핵무기는 누군가에게 팔기 위한 목적"이라며 "부시 행정부는 말기 2년 동안 북한과 끊임없이 타협했으며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테러지원국 해제 등과 같은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정세에 대해서는 점점 더 뒤쳐지고 고립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인택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천안함 침몰은 분단의 냉혹한 현실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분단은 여전히 한반도의 현재적 고통이자 미래적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특히 북핵 문제는 국제 비확산 노력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14일 발표할 발제문을 통해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1987년 KAL 858기 폭파 사건 이후 북한이 행한 최악의 도발이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도발 패턴에 정확히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 피고인이라고 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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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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