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펀드는 어떨까?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럽발 폭풍에 증시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갭' 하락에 기술적 지지선이 힘없이 무너지더니 추가 하락을 예상한 이번 주는 강하게 반등하며 시작했다. 지난달을 1740대에서 마친 코스피지수는 7일 장중 1620선까지 밀렸다 11일 개장 초 1690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 여파는 오래가지 못하고 바로 1670을 턱걸이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은 어김없이 빗나갔다. 기술적 지지선이라고 봤던 1650선은 급등락 과정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지난주 금요일(7일) 폭락장에서 지지선 역할을 전혀 못하더니 이번주 월요일(10일)에는 시작부터 1660대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지지선을, 이번주 추가하락 불가피를 예견하던 전문가들을 무색케 하는 움직이었다.
◆ 롤러코스터 장세.. 투자전략은?=전문가들은 유럽의 위기가 진정국면에 들어갔다고 평가하면서도 당분간 이같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투자에 대한 접근방법은 엇갈렸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금 자체가 단기성 자금이고 원래 주식이 가지고 있는 하이 리스크한 부분을 감안할 수 있는 자금이라면 변동성 장세에 단기 투자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라가면 좋아보이고, 떨어지면 나빠보이는 게 장이라 단기 변동성을 따라가다간 엇박자를 탈 수 있다"며 단기적 대응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증권은 실적모멘텀이 있는 낙폭과대주인 금융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은 "보험과 은행주들은 주가가 적당히 빠졌고 펀더멘털도 양호했기 때문에 향후 장세에서도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직접 단기대응 어렵다면 대안은 '스마트펀드'=현실적으로 급등락을 하는 지수를 개인투자자들이 따라가기는 힘들다.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간접투자로 눈을 돌리는 게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 같은 급등락 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은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투자종목의 편입비중을 조정하는 스마트한 투자상품이 인기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스마트플랜 펀드'는 시황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주식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기간별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투자자산을 국공채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해준다. 거치식으로 목돈을 맡기면 대부분을 국공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고, 매월 자산 총액의 일정 부분을 KOSPI200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ETF 투자비중은 최소 0.5%에서 최대 10%까지 시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된다.
변동성장세에 힘을 발휘하는 '자동분할매매펀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분할매매펀드는 초기 20∼50개 수준의 우량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편입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정해진 비율만큼 추가 매수, 매도하는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오토, 시스템, 분할매매, 변동성매매' 등이 펀드 이름에 추가되면 자동분할매매펀드라고 보면 된다. '푸르덴셜스마트웨이브90증권투자신탁1호' '신한BNPP변동성밸런스드증권자투자신탁' '하나UBS뉴오토시스템증권1', '한화 EZ-System증권투자신탁1'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돼 있다.
다만, 이같은 펀드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수익이 부진하고 반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 하락방어 기능이 약화된다는 단점이 있다. 자동매매 기준이 다양해 일반 투자자들이 펀드를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증시만큼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어 외환상품도 환율과 금리 혜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외환은행이 이날 내놓은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은 외화를 공동구매해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 제한도 없고 가입 가능한 통화는 미달러, 유로,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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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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