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라오스 태국 기업 등 한국 상장 시동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일본 미국 라오스 등에 기반을 둔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그간 중국 기업에 편중돼 있던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부대' 다변화가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일본 기업인 오피스24, 푸드디스커버리와 IPO(기업공개)를 위한 대표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피스24는 사무용품 판매점을 운영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내 통신망 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련 기기를 빌려주는 리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푸드디스커버리는 국내에서는 낯선 '야채 소믈리에'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로 소믈리에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각 야채의 특성 및 조리방법 등 전문지식을 교육받고 푸드디스커버리를 통해 자격증을 발급받으면 아채 소믈리에가 될 수 있다. 오피스24는 올 하반기, 푸드디스커버리는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잡았다.
앞서 일본 온라인증권사인 클릭증권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심청구서를 내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올해 안에 국내 증시에 데뷔한 일본 기업은 세 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존에는 네프로아이티 한 곳에 불과했다.
지난 4월21일 코스닥에 상장한 뉴프라이드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의 상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과 IPO주관계약을 맺은 IT컨설팅 업체 액쿼티 그룹과 금융전 문회사 CMET홀딩스를 비롯해 총 8개의 미국 기업이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라오스 최대 한상(韓商) 기업 코라오와 영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엠비즈글로벌이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베트남 태국 필리핀 기업도 대기 중이다. 이미 12개 기업이 한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 쪽은 35개사가 국내 증권사와 주관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조정석 한국거래소 해외상장유치팀장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해외 기업이 다변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거래소와 증권사들이 미국의 한상기업, 일본의 현지기업 뿐 아니라 문화적 이질감이 적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상장유치에 힘을 쏟고 있어 외국 기업의 국내 데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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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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