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언론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소식을 보도, 공식화하면서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언론은 8일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친선은 역사의 풍파와 시련을 이겨낸 친선으로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달라질 수 없다"며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북한 지도부의 의지와 결심을 다시금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인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방중과정에서 동북3성의 대표적인 임항 개발지인 다롄과 금융중심지인 톈진을 방문했다. 금강산관광이 사실상 종료되고 개성공단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경제난 타개의 돌파구를 중국에 통해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4월 방중에서 상하이 푸둥지구를 돌아본 후 같은 해 7월 자본주의 요소를 도입한 '7.1경제개선관리조치'를 내놓았다. 이번 방중에서도 얻은 결과를 갖고 경제적인 추가조치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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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양무진 교수는 1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자회담 재개라는 카드를 들고 방중했을 것"이라며 "천안함과 별개 움직임을 제시할 경우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끌려가고 만다"고 지적했다. 또 양 교수는 "북한은 중국과 '경제무역협력 강화'를 약속함으로써 중국과의 중장기적 경제거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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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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