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떡볶이페스티벌 행사장. 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인 신생행사지만 주말을 맞아 수많은 사람이 직접 이곳을 찾아 맛을 즐기고 있었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열린 떡볶이 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가래떡시연회, 다문화가정 떡볶이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조상현 과장은 "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올해는 전시관을 두배 가까이 늘리고 기간도 하루 더 늘렸다"고 말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5만3000여명 이상이 직접 행사장을 다녀갔다.

국내 쌀 소비촉진을 위한 이 행사는 '떡볶이에 색(色)을 입히다'는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이곳에서 열렸다. 국민대표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에 관한 거의 유일한 행사인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직접 주최하고 민간업체 참여율도 높아 향후 행사규모를 더 키울 것이라는 게 협회측 설명. 내년부터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행사규모를 더 키워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전시장 한켠에는 행사 이틀째 열린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수상작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일반부 대상은 조국형, 안신영 씨가 만든 복분자소스와 파슬리허브 오일을 곁들인 마늘버터 조랭이 떡볶이샐러드가 차지했으며 학생부에서는 이주하 씨가 만든 두부크로캣과 매콤한 고추장 토마토소스에 튀긴 떡볶이가 대상을 받았다. 두 음식 모두 독특한 레시피에 외국인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딸, 떡기뽁기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준비한 시식행사에는 수십미터씩 줄을 서 있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박현상(36)씨는 "100여가지 소스로 만든 다양한 떡볶이를 접할 수 있는데다 직접 먹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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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산업대책 추진 이후 쌀떡볶이 사용량은 8000t 이상 증가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만큼 쌀가공식품협회는 국내외에서 시식행사를 꾸준히 진행중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한 프로축구팀과 공동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태평 농림부 장관 역시 지난 8일 행사장을 직접 찾아 떡볶이 세계화를 위해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향후 5년간 떡볶이 산업화를 위해 14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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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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