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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증시 패닉.. "손실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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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참가자들도 그리스발 쇼크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는 '사상최대 셀(SELL)코리아'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해 코스피 지수가 2.21%나 추락했다.

선두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은 장 초반부터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손절매에 나서는 등 수익률 방어에 애를 썼으나 결국 0.4~4.2%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은 1조23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2조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이 4700억원, 기관이 5천114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여 1647.5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9.52포인트(1.87%) 내린 499.71에 마쳤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72일째인 7일 최근 약세장에도 활발한 매매로 오히려 수익률을 끌어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도 -4%이상 손실을 기록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머그클럽팀은 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해 비에이치아이 덕산하이메탈 상보를 오전장에서 전량 매도했으나 손실 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들 세 종목에서 기록한 손실은 160여만원에 달했다.
다른 보유종목들도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한일이화는 최근 현대차기아차가 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부품주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평가 수익도 83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머그클럽팀은 앞으로 현금보유액을 늘려갈 계획이다. 외국인이1조2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수급이 정상적으로 돌아올때까지 '실탄'을 마련해 두겠다는 것.

머그클럽팀은 "그리스발 악재로 뉴욕증시가 폭락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장에서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후 들어 손절매에 들어갔다면 손실 폭을 좀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발 악재가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섯불리 매수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한때 8명에 달했던 플러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참가자의 수도 5명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누적 손실률을 -5% 이내로 줄였던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도 다시 -9.69%로 손실폭이 증가했고, 유비케어 인성정보 아이리버 하이쎌 등 테마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나선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도 당일 수익률 -0.95%를 기록 누적 수익률이 -10.70%로 늘었다.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는 노루페인트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이날 노루페인트와 노루페인트 우량주 두 종목만을 매매하며 매수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이 선임차장은 "증시가 전체적으로 흔드리는 장세여서 손실이 불가피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이 다시 정상화 되는 시점부터 다시 우량가치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루페인트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계속 보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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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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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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