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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포미닛, 8일 日 동반 출격..열도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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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인기 걸그룹 카라와 포미닛이 일본 열도 공략의 시동을 건다. 카라와 포미닛은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각각 프로모션과 악수회 등으로 동반 출격한다. 두 그룹은 일본 대형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재팬과 현지 음반 발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빅뱅 동방신기 등 남자 아이돌그룹이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것과는 달리 걸그룹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만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선구자 격인 카라와 포미닛의 음반 발매와 프로모션, 콘서트 등이 일본 가요시장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 지 한·일 양국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카라는 오는 8일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8000여명의 팬들이 참가하는 악수회를 열고 9일에는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에서 공식 팬클럽 창단식도 갖는다.

카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유니버설 뮤직 재팬을 통해 한국판 앨범 패키지를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았다. 오리콘앨범 데일리차트에서 7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카라는 일본 음반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라의 소속사는 “오는 7월이나 8월쯤 정식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일본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미닛도 8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일본데뷔 싱글 'Muzik' 발매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포미닛은 지난 5일 첫 싱글을 발표, 7일 현재 오리콘차트 데일리차트에서 22위에 랭크됐다. 조만간 국내서 발표할 새 앨범의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포미닛은 7일 일본으로 출국, 열도 공략 시동을 건다.

특히 포미닛은 유니버설 뮤직 재팬이 지난 1월 빌보드재팬 온라인에서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실력 있는 신예'로 포미닛을 언급, 일본 언론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3월 초 일본 첫 프로모션도 1000여 팬들의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당시 일본 스포츠호치는 "포미닛은 평균 신장 164.6cm로 전원 모델 같은 스타일에 격렬한 춤솜씨가 매력"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미닛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쏟는 관심이 대단하다. 한국 걸그룹이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은 물론 걸그룹이 새 한류스타 대열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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