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 매경오픈 강성훈, 김도훈 등 '챔프군단'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4ㆍ사진)이 역대 최초의 매경오픈(총상금 8억원)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부터 원아시아투어에 편입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보이콧' 파문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대회다. 배상문에게는 특히 이 대회 29년 역사상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우승이 더욱 욕심나는 대목이다. 올해부터 총상금이 8억원으로 늘어나 '상금왕 3연패'를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상금 1억6000만원도 절실하다.
배상문에게는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이 불참한다는 것도 반갑다. 노승열은 국내에서 개최된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공동 4위를 토대로 순식간에 상금랭킹 1위에 올랐지만 감기 몸살로 휴식을 취하며 다음주 '유럽원정길'을 준비하고 있다.
배상문과 함께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신고한 강성훈(24ㆍ신한금융)과 '토마토저축은행 챔프' 김도훈(21ㆍ타이틀리스트) 등 '챔프군단'이 일단 강력한 우승후보다. 강성훈은 평균타수 1위(71.067타)를 달리는 일관성을 내세우고 있고, 김도훈은 올해들어 부쩍 좋아진 숏게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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