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HSBC가 지난 4월 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관련해 신규 주문의 추가 상승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4월 HSBC 한국 제조업 PMI는 57.1로 집계됐다. 이는 3월 55.6에서 상승했지만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월 지수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3일 HSBC는 PMI 헤드라인 지수 상승을 뒷받침 한 것은 한국 제조업체 신규 주문의 추가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외의 수요 개선에 따라 신규 주문 증가 속도가 4월 한달 동안 증가하면서 지난 달 다소 둔화됐던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회복됐던 것.


이어 4월 재고 수준에 변동이 없어 6개월 간 지속된 완제품 재고 감소세도 막을 내렸다. HSBC는 일부 제조업체들은 재고를 축적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다른 업체들이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사용해 재고량이 전체적으로 상쇄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주문 잔고의 대폭 증가는 전반적으로 생산 증가가 주문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구매 가격 및 생산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구매 비용 증가는 2009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반영했다. 제조업체들은 4개월 연속 가격을 올렸으며 조사 실시 이후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 볼 때 4월 생산 가격 상승은 현저하게 나타났던 것. 그러나 업체들간 경쟁 때문에 가격이 대폭 상승하지는 않아 생산 가격 증가는 구매 비용 상승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드릭 뉴먼 (Frederic Neumann)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생산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등 2분기에 들어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무역 사이클도 한국 경제에 유리한 상황이며 신규 주문 증가도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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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생산 가격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가중되고 있는 생산 능력 한계가 코어 인플레이션 (core inflation)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일시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며 한국은행이 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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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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