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놀이마당의 우리 전통예술 공연

송파구, 5월 다양한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5월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시내 구청들도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송파구는 야외상설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5월 행사의 첫 번째 음식은 맛깔나는 우리가락이다. 서울의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유명한 서울놀이마당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와 4시에 우리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진다.

공연내용도 농악 무용 퓨전국악 타악 사자탈춤 검무 풍물놀이 등 다양하다.

이들 공연 중 특히 김제농악보존회의 김제농악 공연은 큰북을 사용하지 않고 쇠, 장구를 주요악기로 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진주검무보존회에서 보여주는 검무는 중요무형문화재 12호로서 모든 기법이 과거 궁중에서 열던 검무의 원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다.

☎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2147 - 2800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과서 콘서트

송파에 연고를 둔 지역 연주 및 음악단체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테마가 있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추억의 대중가요부터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트롯트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를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7일 오후 2시부터는 오금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과서 콘서트’가 펼쳐진다.

송파구를 대표하는 송파구립교향악단과 송파구립발레단, 성악가들이 음악 교과서에서 악보로만 접하던 음악을 실제로 연주하고 발레도 공연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고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2147 - 2800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 오전 9시 석촌호수 놀이마당에서는 가정어린이집 원아들을 비롯 1500명의 주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특전사의 호쾌한 특공무술과 신비로운 마술쇼, 각종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몰펀 페이스페인팅 소망풍선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레크레이션이 준비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빛그림자 공연과 마술공연이 풍선아트, 나무공예, 놀이체험 등과 함께 펼쳐진다.

한편 마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날 소외계층 아동 20여명과 함께 남이섬으로 봄 소풍을 떠난다.

남이섬 관광 외에도 자전거타기, 동물원 및 책 박물관 관람으로 채워질 봄 소풍에는 딸기 따기 체험 행사도 곁들여져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7일 오후 2시에는 풍납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과 장애아동 40명과 각종 레크리에이션으로 이루어진 새싹사랑 어린이날 행사가 개최되며 12일 오후 3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는 모범 초중고생 77명에게 송파 모범어린이 및 모범청소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어버이날 행사도 마련

어버이날을 맞아 송파노인복지관(삼전동 ☎2203 - 9400)은 '마음으로 드리는 카네이션'이라는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여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수용인원 : 350명)으로 진행된다.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를 식전행사로 오전 10시부터 30분간 1부 기념식이 펼쳐진다.

기념식에는 어버이 은혜 합창, 어린이들의 스페인댄스 축하공연, 노인복지기여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지고, 2부 부대행사에서는 구두 닦아주기, 네일아트, 시력검사 및 돋보기 증정, 청력검사, 이·미용서비스, 효도사진관 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한편 송파노인복지관은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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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