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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유럽發 악재 고개.. 글로벌 증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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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럽발 악재가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28일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흔드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64포인트(-0.89%) 내린 1733.91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번 사태가 발생한 시점이 주요기업에 대한 1·4분기 실적발표가 상당부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증시마저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자칫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국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 실적에 주목해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화된 매매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엄태웅 부국증권 애널리스트 =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개선 등 증시를 부양시킬 요인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번 유럽발 악재로 인해 당분간 국내증시는 제한적 수준에서 조정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에 의존한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강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시점은 관망적인 자세로 시장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할것이다. 하지만, 이미 여타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선조정을 보인 전기전자,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는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실적모멘텀이 유효한 만큼 조정시 저가매수전략을 세워보는 것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현재와 같은 시기에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실적발표 시기가 서로 다른 점과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 그리고 기업실적의 질적인 개선 정도 등을 함께 고려하여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대응전략을 달리해나갈 필요가 있다. 대형주의 경우에는 선도업종인 IT, 자동차, 화학 업종의 경우 바이 앤 홀딩 전략을 유지하고,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중 4월 이후 외국인 매수강도가 확대되는 금융, 보험, 철강 업종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중소형주의 경우에는 전방산업의 1분기 실적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진 선도업종 내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만약 반등이 지속된다면 이전 고점대 돌파 여부가 추세 복귀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상승 시 이전 고점을 일시적으로 돌파하더라도 탄력이 둔화되고 단기 이평선을 이탈한다면 1700포인트 수준까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편 상승 시도 과정에서 전고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14일 이평선을 이탈하면 역시 조정폭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전반적인 시장 구조로 볼 때, 당분간 안정적인 상승 보다는 불규칙한 상승 또는 기간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단기 고점과 저점대를 활용한 스윙매매에 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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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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